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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일시 : 2007년 1월 20일(토) ~ 2007년 2월 27일(화)
공연장소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음악, 제작: Grard Presgurvic (제라르 프레스귀르빅)
안무 & 연출: Redha (레다)
음악 편곡: Grard Presgurvic (제라르 프레스귀르빅), Carolin Petit (카롤랭 프티)
무대 세트: Dominique Lebourges (도미니크 르부르주)
의상: Frdric Delliaux (프레드릭 델리오), Laurent Djardin (로랑 데자르뎅)
조명: Tom Irthum (톰 이르튐)
음향: Philippe Parmentier (필립 파르망티에)

- CAST -

로미오: 다미앙 사르그(Damien Sargue)
줄리엣: 조이 에스뗄(Joy Esther)
벤볼리오: 씨릴 니콜라이(Cyril Niccolai)
머큐쇼: 존 아이젠(John Eyzen)
티볼트: 윌리엄 생 발(William Saint-Val)
캐플렛 경: 알랭 코르디에(Alain Cordier) - 언더
레이디 캐플렛: 스테파니 로드리그(Stephanie Rodrigue)
레이디 몬테규: 브리짓 방디띠(Brigitte Venditti)
영주: 요니 아마르(Yoni Amar) - 언더
유모: 이다 고르동(Ida Gordon)
신부: 조엘 오'깡가(Joel O'Cangha)

http://www.romeonjuliette.com/


1 . 시작하기 전에

공연 감상은 언제나 관객의 사전 지식과 선경험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마다 다른 평가를 내리게 되는 것이겠죠. 2007년에 한국에서 올라가게 된 프랑스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에 대한 저의 평가는 제 선경험에 근거를 둔 것입니다. 일단 저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종류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접한 관객입니다. 영화, 연극, 뮤지컬 등등의 작품이 있었고 그 중에서 좋았다고 손에 꼽을 만한 작품도 대여섯개는 것 같아요. 그 공연들과 이번 프랑스 뮤지컬을 비교해 봤을 때 이번 공연이 결코 퀄리티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평균점 이상인 것은 확실하다고 생각해요. 최상급은 아니라고 할지라도 말이예요.

그러나 '프랑스 뮤지컬'이라는 선경험을 가지고서 잣대를 재어보면 이야기가 또 달라집니다. 특히 DVD판과 비교했을 때 차이가 많이 납니다. <노트르담 드 파리>의 경우는 배우의 캐스팅이 달라지면서 배우에 따른 해석이나 느낌이 달라지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배우의 느낌에 따른 호오가 있긴 했지만 작품이 가진 퀄리티 자체는 유지가 되는 부분이었고요. 즉, 작품의 색깔이 바뀌는 것이지 퀄리티가 몇 단계 다운되었다는 측면으로 흘러가지는 않았다고 생각해요. 배우의 재능 차이에 따른 변수가 있긴 했지만 그건 감안할 수 밖에 없었던 부분이고요. 그런데 <로미오와 줄리엣>은 배우가 바뀌었을 뿐만 아니라 세트와 동선이 바뀌었습니다. 이 차이가 엄청나게 크다는 생각이 드네요.

따라서 이 후기는 DVD판과 2007년의 차이점을 논하고, 특히 2007년에서 아쉬웠던 점에 대한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DVD판도 별로였다'라는 관객분을 제가 설득할 방법은 없습니다. 저는 그 작품이 꽤 좋았다고 생각하는 관객이거든요. 취향의 차원이므로 우열을 논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DVD 보다 2007년 공연이 더 좋았다'는 관객분 역시 저와 전제가 다르신 것이고요. 저는 이 글에서 DVD판의 해석이 2007년 공연으로 이어지지 않는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2 . 배우와 음악, 의상에 대한 이야기

배우의 경우 DVD 캐스팅과 역량의 차이가 보인다고는 하지만 말 그대로 색깔이 다른 것으로 치부할 수 있다고 보입니다. 예외는 줄리엣인데 이 배우는 고음 처리가 안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고음이 안올라가는 배우 같습니다. 본인도 그 사실을 알고 있어서인지 노래를 안해버려요. Aimer라는 결혼식에서 부르는 로미오와의 2중창에서 줄리엣 부분의 파트를 안하고 코러스에 맡기더군요. 마스크가 무척 예쁜 배우인데 커버되는 음역이 너무 좁아서 당혹스러울 정도입니다. 1월 25일자 공연이면 초반부인데 이 정도 갖고 무리가 된다면 2월 말에는 어쩔까 싶은 마음도 있고요.



그리고 추가가 된 넘버들의 경우 '부연한다'의 느낌을 많이 줍니다. 2001년 버전 자체도 원 줄거리에서 곁가지를 치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유모의 넘버야 다른 연극이나 뮤지컬에서도 종종 사용되는 부분이지만 티볼트가 줄리엣을 짝사랑했다는 설정이라던가 캐플렛경이 딸 줄리엣에게 보여주는 감정이라던가 하는 부분은 거의 부연으로 집어넣어진 양념들이니까요. 그런데 부연에 부연이 더 되다보니 극의 진행이 느려집니다. 추가된 넘버 자체는 좋다고 생각해요. 단지 속도가 한 템포 더 느려진다는 것이 문제이지만요. 로미오와 줄리엣에 초점이 맞춰지기 보다는 더 다양하게 분산된다는 것이니까요. 예를 들면, 유모와 캐플렛경이 툭닥툭닥하는 넘버인 Grosse(뚱뚱해)의 경우는 극의 진행과 하등 관계가 없습니다. 딱히 등장 인물간의 갈등을 설명해 주는 것도 아니고요. 저는 이 넘버의 멜로디 자체는 좋아합니다만은 부록처럼 들어간 넘버라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네요.

독특한 해석을 부여했던 이전 넘버 몇몇은 사라졌습니다. 프랑스판 <로미오와 줄리엣>의 가장 독특한 해석은 몬테규와 캐플렛가의 두 마나님에 관한 부분입니다. La Haine(증오)에서 두 마나님이 불러오는 강한 충돌의 느낌은 이전 그 어떤 버전의 <로미오와 줄리엣>에서도 보지 못했던 해석입니다. 몬테규 가문은 심지어 몬테규경이 없습니다. 아들을 곱게 길러낸 강한 어머니, 한 가문의 수장으로서의 여성이 레이디 몬테규입니다. 남편이 있는 레이디 캐플렛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줄리엣에게 청혼이 들어왔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유모와 부르는 노래인 Tu dois te marier(반드시 결혼해야 해)에서 보모는 "남자들! 그들은 너무 약해!"라고 소리치고, 레이디 캐플렛은 "남자들은 우리의 존재를 몰라!"라면서 또 다른 힘의 주축인 자신을 드러냅니다. 2007년 버전에서는 Tu dois te marier(반드시 결혼해야 해)이 사라지고 레이디 캐플렛은 존재감이 더 낮아집니다. 이에 대한 아쉬움은 제가 이 두 마나님에 대한 연출자의 시각을 무척 높이 평가하고 있었던 탓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꽤 좋은 해석이었던 On dit dans la rue(거리의 소문)도 사라졌습니다. 즉, 로미오와 줄리엣이 비밀 결혼식을 올린 후 로미오가 자신의 친구들에게 돌아왔을 때 "배신자!"라는 이야기를 듣는 장면입니다. 로미오를 따르던 몬테규 패거리는 그를 비난합니다. 원작에서 로미오가 철저하게 개인으로서 줄리엣을 만난다면 이 뮤지컬에서 로미오는 그 나이 또래의 소년이 그렇듯 소년 무리의 일원이라는 정체성을 갖습니다. 이 넘버가 사라지는 대신에 로미오가 친구들에 대한 장황한 애정을 과시하는 넘버가 초반부에 추가됩니다. "오~ 친구여, 우리의 우정은 영원하리라~" 분위기의 넘버인데 갈등의 한 축이었던, 그리고 꽤 신선했던 부분은 사라지고 오히려 밋밋한 동어반복이 계속됩니다. 뒤이어 바로 이어지는 Les rois du monde(세상의 왕들)이 훨씬 비트가 좋고, 활기가 넘치기 때문에 앞의 로미오의 삽입된 넘버의 효과는 매우 미미합니다. 굳이 그 넘버가 들어가야만 했던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자꾸 로미오-줄리엣이라는 관계축에서 멀어지는 이야기들만 삽입되고 있거든요.

또한, 2007년 버전 가면무도회 장면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에 대한 의상을 통한 시각적 강조가 미흡한 편입니다. DVD판에서 줄리엣이 그닥 어울리지 않는 의상과 머리쓰개를 하고 있던 이유가 관객의 시선 집중을 위해서였을 거라는 생각마저 했답니다. 적어도 캐플렛가의 다른 여성들과는 확실하게 차이가 나서 "줄리엣이다!"라는 것은 뚜렷하게 인지가 되었었으니까요. 2007년 버전에선 주인공을 비롯한 모든 손님들이 흰색 옷을 입고 있어서 동선이 빨라지기 시작하면 관객들이 주인공을 찾기가 힘듭니다.







첫번째 사진은 줄리엣의 등장이고, 두번째 사진은 로미오, 세번째는 티볼트의 독창 장면입니다. 무대 위에 있는 모든 사람이 흰색 옷을 입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코러스마저 옷 디자인들이 조금씩 다 달라요. 이 사람들이 가면 쓰고 돌아다니면 숨은그림 찾기가 되어버립니다. 2층에서 무도회 장면을 보면 그냥 아수라장으로 보입니다. 중앙에서 춤을 추고 있는 여자가 줄리엣이라고 친다해도, 그 줄리엣에게 접근하는 남자가 셋입니다. 티볼트, 로미오, 결혼 상대자인 파리스. 그런데 이 흰색 옷의 남자들을 구분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2초 내에 주인공이 구분되지 않는다면 대체 가면 무도회가 가진 의미가 어디에 있을까요. 시선을 통해서 서로의 존재를 알아차리는 그 첫 만남을 놓치는 관객들이 생깁니다. 개인적으론 가면무도회 장면의 의상 컨셉이 수정될 필요가 있다고 보입니다.

3 . 무대

뚜껑을 열어본 지금 결정적으로 달라진 부분은 사실 무대입니다. 무대가 바뀌면서 동선이 바뀌고, 장면 연출이 바뀌면서 공연의 느낌이 확 달라졌다고 보입니다. 2001년의 무대는 커다란 사각형의 철제 건물의 느낌을 주는 구조입니다.



2007년 공연은 무대 디자인 컨셉 자체가 바뀌었습니다. 아마 철제의 느낌을 배제하고 베로나의 분위기를 가져오고 싶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무대 자체의 미적 감각은 2007년이 압도적입니다. 문제는 무대가 쉴새없이 움직인다는 사실이지만요.



1) 무대의 기본형은(움직이지 않는 부분은) 아치로 이루어진 사선의 벽입니다.



2) 오른쪽 사이드입니다. 저 계단 무대에 올라 레이디 몬테규는 La Haine(증오)를 부르고, 로미오는 Un jour(언젠가)를 부릅니다. 그런데 사이드 무대가 고정된 것이 아니어서 대여섯명의 배우들이 끌고서 앞으로 나옵니다. 무대 전환 속도 때문인 것 같은데 노래를 부르는 중간에 무대 이동이 있습니다. 덕분에 레이디 몬테규와 로미오는 넘버를 부를 때 저 무대 위에 올라타고 뒤에서 부터 앞으로 밀려 나옵니다. 그리고 끝나면 뒤로 밀려갑니다.



3) 왼쪽 사이드입니다. 보통 줄리엣은 2층에서 노래를 부르고, 로미오와 줄리엣의 합방은 3층에서 이루어집니다. 이 무대도 이동합니다. 사이드 탑은 고정되어 있는 것이지만 3층으로 되어있는 동그란 탑은 이리저리 왔다갔다 합니다. 로미오와의 이중창인 Un jour을 부를 때 역시 뒤에서 이동을 합니다. 굳이 비교를 해보자면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석상이 왔다갔다 하는 빈도로 왼쪽, 오른쪽 사이드 무대가 왔다갔다 합니다.

무대 시각선이 높이 위치해 있는데다 이동이 잦아서 시야가 흐트러집니다. 덕분에 전반적으로 산만한 느낌을 줍니다. 예쁘라고 만든 무대이고, 실제로 꽤 예쁜 무대이지만 이동이 잦다보니 미적인 느낌을 전달해주지 못합니다. 한마디로 완성본으로 멈춰서 세워놓고 사진 찍었을 때 예쁜 무대인 것이죠. 무대가 움직임이 잦다보니 '예쁘다'라는 느낌을 받을 겨를이 없습니다. 관객들의 반응을 봐도 '무대가 예뻤다'라는 말은 나오지 않습니다. 그런데 사실 꽤 예쁜 무대거든요. 첫 장면에서 영주가 노래를 부를 때를 보시면 선이 참 예쁘게 나왔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거랍니다. 그러나 극을 진행시키면서 무대를 어떻게 보일 것인가에 대해서는 고려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스케치로서는 예뻤을거라는 느낌. 그러나 무대화가 되면서 무대 디자인의 장점은 단점으로 작용했을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4 . 산만한, 그리고 또 산만한....

무대 위에서 공연을 보고 나서 깨달은 사실이 있는데 연출가 레다의 스타일이 꽤 산만하다는 것입니다. 2001년 공연에서 산만함의 정도가 덜한 까닭은 일단 무대가 고정되어 있고, 의상의 명시성이 강했다는데 있을 것입니다. 연출가 자체는 원작의 흐름 보다는 가지치기를 좋아하는 스타일이라고 보여요. 즉, 원작을 재해석하는데 관심이 있는 사람인 것이죠. 그게 레이디 캐플렛과 레이디 몬테규로 나타났을 것이고, 캐플렛경의 딸에 대한 넘버로 나타나고, 티볼트로 나타났을거고, 죽음을 의인화해서 등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던 것이라고 보입니다. 잘 봉합되어 있었지만 사실 굉장히 위험한 부분이기도 한 것이죠.

예를 들면, 로미오와 줄리엣의 가장 무도회 장면에서 티볼트가 넘버를 부릅니다. C'est Pasma Faute(내 잘못이 아니야)는 정말 짜안한 넘버이고, 멜로디가 좋고, 배우도 노래를 무척 잘합니다. 그러나 로미오와 줄리엣이 막 서로를 알아보고 사랑에 빠지려고 하는 가장 무도회 장면에서 모든 배우들을 정지 시킨채 티볼트에게 스포트라이트를 주면서 부르게 할 노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주인공들의 연애 감정에 집중할 틈이 없어요. 결국 시선이 분산된다는 이야기이고, 관객의 감정선이 끊긴다는 뜻이 됩니다. 로미오나 줄리엣에게 스포트라이트를 줘도 모자를 판국에 티볼트에게 집중하게 합니다. 줄리엣을 짝사랑하는 티볼트를 부각시키고 싶었던 의도를 십분 이해한다고 하더라도 이 타이밍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가면 무도회 장의 주인공은 처음부터 끝까지 로미오와 줄리엣이 되어야했다고 봐요. 그런데 바로 그 자리에서 굳이 티볼트를 무대 중앙에 세우고 싶었던 것이 바로 연출가의 의도라고 보입니다. 즉, 레다만의 고유한 스타일인 것이죠.

'죽음'의 의인화도 마찬가지입니다. DVD에서 죽음의 등장이 자연스럽고, 근사했던 것은 사실 클로즈업이 가능한 카메라 워크에 있습니다. 천여명의 관객이 있는 대형 무대에서 사람 한명이 서서 움직인다고 생각했을 때, 대사도 없이 동작으로만 표현되는 움직임에 강한 카리스마로 압도 당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무대에서 보게 된 죽음은 사실상 낯설고, 겉돕니다. 죽음의 역할이 축소되어서라기 보다는 클로즈업이 없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또한, 2007년도 '죽음'의 경우 의상의 명시성이 심하게 떨어집니다.

지나가는 걸인 여자로 착각하지 않을 만큼의 의상을 '죽음'에게 입혀달라!


게다가 <로미오와 줄리엣>이란 작품은 '죽음'에 대한 이야기이기 전에 '사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연출의 방향은 '죽음'에 있고, 공연의 주된 정조는 비애감입니다. 공연 속도가 전반적으로 느려진데다가 비애감이 짙어지면서 현저하게 느리게 흘러가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죽음에 이르게 되면 관객까지도 로미오 못지 않게 지쳐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로미오와 줄리엣의 결혼 장면을 들 수 있습니다. Aimer(사랑)이라는 달콤한 노랫말이 흐르지만 무대 전체가 핏빛 조명이며, 가운데에서 죽음이 춤을 추고 열명 남짓한 여성들이 죽음과 같은 검은빛의 옷을 입은 채로 죽음과 함께 춤을 춥니다. 매우 어둡죠. 결혼식이 아니라 장례식 컨셉으로 연출을 했더군요. 명암이 반복되면서 긴장감을 고조시키거나 완화하는 흐름이 없이 계속 채도만 어두워지는 느낌입니다. 대신 로미오와 줄리엣의 죽음 장면에 붉은 천으로 시각적 임팩트를 주었던 부분은 참 좋았습니다.

5 . 또한 박수를 보낸다면

배우들의 노고에는 진정 박수를 보내고 싶더군요. 벤볼리오, 로미오, 머큐쇼가 부르는 Les Rois Du Monde에서 놀랐던게 배우가 무척 많이 움직입니다. 노래를 부르면서 동작을 하는게 쉽지 않다고 느껴질 정도예요. 배우의 성량 문제가 아니라 동작 자체가 어렵고, 힘이 많이 들겠더군요. 그 상황에서 그만큼의 성량으로 그 정도로 노래를 부른다는 것 자체를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보여요.(줄리엣은 좀 어떻게 해야겠지만;;)

안타까운 것은 무대 세트나 의상의 문제들은 2007년 한국에서 올라가는 공연에선 고쳐질 수 없는 부분이라는 점입니다. 대폭 돈을 들여서 대대적인 수정을 하지 않는 한 바꿀 수 없는 부분이니까요. 넘버를 재조정해서 극을 좀 다듬는 방법도 있겠지만 연출가가 욕심내는 부분이 그런 부연설명에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 같고, 마찬가지로 돈을 버리는 부분이어서 쉽게 놓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제작진들의 시도를 보면 한국 공연에 큰 의미를 두고 있었다는 것이 명확하게 읽힙니다. 결코 건성으로 가볍게 한 시도들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단지 의도가 제대로 먹히지 않았다고 보여요. 예쁜 무대도, 나름대로 새롭게 디자인한 의상도, 새롭게 캐스팅한 여주인공도 말이예요. 매우 아쉬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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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른 07/01/28 03:30  R X
일단 31일자 공연 예매해놓고 기다리는 상태입니다만.줄리엣 역할 맡은 조이의 목상태가 텔레비전 출연할때부터 이미 정상이 아니더군요.
사운드트랙에선 분명히 양호했는데.아무리 감기가 왔다고 하나 이지경이라는건 좀 이해가 안가긴 합니다. 배우 컨디션이 안 좋으면 언더를 올려야 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애매모호한 태도로 일관하는 이룸이엔티에 대해서는..더 할말이 없습니다; 처음에 홈페이지엔 아예 언더의 존재를 숨기더군요.부산 공연 포함하면 2달인데.아무리 이 공연
다미앙이라는 배우 개인의 인지도에 좌우되는게 크다고는 해도.처음부터 더블케스팅으로 갔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하긴.얼마전에 다미앙이 아닌 다른배우가 로미오로 나온 모양인데 그것 때문에 환불해야겠다.라는 말까지 나왔다고 하니.좀 심각해보이더군요.

프랑스 뮤지컬은 확실히 숨겨진 팬층이 많은듯 합니다.디비디로 이미 봤다거나하는..저야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도 그다지 큰 감흥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이번에도 별로라면 아마 프랑스 뮤지컬에는 이제 학을 땔거 같습니다.
한국이 프랑스 뮤지컬 입장에서 상당히 큰 고객이라서 그런지.커튼콜에서 사진촬영이 자유로운 점은 인상적이더군요.

빨간그림자 07/01/28 08:57 X
줄리엣을 제외한 나머지 배우들의 경우 역량이 떨어지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딱히 배우에 좌우될 공연은 아닌 것 같습니다. 로미오의 지명도야 그렇다고 할 수 있지만 왜 줄리엣의 언더가 서지 못하는 것인지는 모르겠네요. 제 생각에 이룸이엔티가 이 공연에 대해서 할 수 있는게 거의 없었다고 보입니다. 제작, 홍보를 모두 담당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은 홍보에 국한되어 있을거라고 보여요.

약간 안스러운 느낌이 있는게..... 이 공연에 프랑스측이든, 국내 기획사이든 굉장히 많은 열정과 시간을 쏟아부었다는 점입니다. 광주에서 두어달 동안 리허설까지 하면서 좋은 공연을 보이려고 노력했던 공연인데 매음새가 매끈하게 나오지 못한 것 같아요.

알테마 07/01/28 23:58  R X
감상을 읽어보니 더 산만해진듯하여 조금 안습이로군요; 저는 디비디만 봤습니다만 그보다 더 산만해질 수 있다니-같이 본 지인들도 모두 '음악은 좋은데 너무 산만하다'고 하더군요-연출가님 제발 정돈 좀 해주세요... 라는 기분. 음악 자체는 듣기 편하고 귀에 잘 남아서 좋아하거든요:)
반드시 결혼해야 해, 와 거리의 소문,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넘버였는데 없어졌다니 아쉽습니다. 하지만 다른 추가곡들이 듣기 좋다니 또 궁금해지네요. 디빅은 잘 모르겠습니다만-정말 죽음 언니 옷이 왠orz 로미오에게 반해서 스토킹하는(...) 거리의 아가씨같은 느낌입니다-음반은 한 번 사보고 싶네요. 바뀐 캐스팅들의 연기도 궁금하구요^^
빨간그림자 07/01/29 21:16 X
산만함의 기준이 관객마다 조금 다를 정도인 것 같은데 제 주변의 지인들은 그렇게 '달라지고 부연되는 측면'에 점수를 많이 주었답니다. 명료하게 원작 그래로 흘러가는 뮤지컬이었다면 꽤 심심했을테니까요. 죽음의 의인화와 레이디 몬테규와 캐플렛, 줄리엣을 짝사랑하는 티볼트의 설정, 갱 흉내를 내는 또래집단의 일원으로서의 로미오등은 상당히 참신한 부분이었죠. 저는 DVD까지의 재해석을 좋아합니다. 07년 공연은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다 보니 제게는 약간 정신이 없었던 것 같아요. 공연 초반 일정에 극을 접했기 때문일수도 있고요.

서울 공연은 DVD와 음반이 출시된다고 하네요. ^^

Albireo 07/01/29 08:35  R X
근데 넌 저 사진들을 다 어디서 구했냐? @_@ 장소가 그렇긴 했다만, 어제 봐서 반가웠음. 계속 롬앤쥴 볼까 볼까.. 고민하고 있던차에 나의 고민을 반감해주는구만.. 이제는 롬앤쥴 DVD를 살까살까.. 고민일세.. ㅎㅎ
빨간그림자 07/01/29 21:17 X
링크해 둔 공식 홈페이지에 가면 음악이랑 사진이랑 간단한 동영상까지 다 있음.
참, DVD 제법 괜찮아. 한글 자막도 있고 말야.

윙클리 07/01/29 09:13  R X
전 '롬앤쥴'의 그 부산스러움을 좋아하긴 합니다만, 더 산만해진 구성이라면 조금 걱정이 되네요. 그리고 쥴리엣의 가창력은 음~~제가 직접 확인해보는 수 밖에 없을 거 같습니다. 기본적인 가창력은 분명 극의 퀄리티상 분명 있을 거 같은데 아마도 중간중간 처리하는 것이 불안하다는 말씀이죠?
노트르담 드 파리보다 더 기대했던 뮤지컬인데, 으~이렇게 휘둘리면 안돼에에에~
빨간그림자 07/01/29 21:18 X
아무래도 제가 초반에 접한 관객이다 보니 2월로 넘어가면 달라지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완급도 조절되고, 배우들도 작품의 속도에 익숙해지면 밀도가 높아지지 않을까요. 공연 일정 후반부쯤에 가면 밀도가 달라질까 싶어서 한번쯤 더 보고 싶다가도 티켓 가격을 생각하면 패스하는게 현명할 것 같습니다. 대신 윙클리님이 꼭 보고 와서 이야기해 주세요. ^o^

kats 07/01/30 02:45  R X
문제의 마이크 공연 보고 왔는데 한 동안 저것도 연출인가보다 했더랬습니다. 말씀하신 '산만함'이 공연 자체를 콘서트처럼 만드는 효과도 발휘하는 것 아닐까 싶어지네요.
빨간그림자 07/01/30 10:35 X
어쩜 좋아, 어쩜 좋아. 문제의 그 '핸드 마이크' 공연을 보신 것입니까. OTL
배우들의 연기 비중이 큰 것은 아니니 핸드 마이크를 쓴다고 하더라도 연출 효과처럼 느낄 수도 있었을 것 같네요. 제대로 콘서트 느낌이었겠는걸요. 그나저나 줄리엣의 노래는 좀 나아졌나요? 이 친구의 연기와 노래만 확- 좋아져도 극의 느낌이 훨씬 좋아질텐데.
kats 07/01/30 19:27 X
사람들이 로미오는 언더라고 화내고 줄리엣은 노래 못한다고 화내고.. 엔딩에서 둘 다 잘 죽었다고 박수치는 건 아닐까 갸웃갸웃 했었답니다.
빨간그림자 07/01/30 19:50 X
허걱, 보고 나서 독한 술이 마시고 싶은 느낌이 드는 공연이었군요!
근데 객관적으로 로미오 언더는 어떤가요?
kats 07/01/30 20:29 X
청년과 소년이라는 차이가 명확합니다. 이에 따라 극의 성격도 달라질 듯 합니다. 로미오와 레이디 몬테규의 모자관계부터 배우가 누구냐에 따라 달라보일테니까요. 외모는... '미'자를 붙여주고 아니고는 취향차이겠지만... 디올옴므 모델하면 어울리지 않을까 싶긴 하더군요. 좀 흐느적거리긴 하지만. 노래는 핸드마이크가 등장할 정도로 백척간두의 공연이었기 때문에 잘했다, 못했다 보다는 살아남은게 장하다는 느낌? 핸드마이크 사건 후에는 허리 벨트가 벗겨져 공연 중에 눈가리고 아웅하며 다시 매기도 했으니 첫 무대부터 제 정신 아니었을 듯 싶네요.
빨간그림자 07/01/30 20:52 X
저도 쥘르쪽에 더 호감을 갖고 있는 편입니다. 다미앵이 81년생이긴한데 청년의 분위기가 물씬 풍겨서요. 전반적으로 공연이 나이가 들어보이는 느낌이랄까. 쥘르 로미오와 스테파니 줄리엣이 참 기대가 되는데 하늘이 돕지 않고서는 이 캐스팅을 볼 수 있을 것 같지는 않고. 그런데 언더 캐스팅 사건으로 관객들이 벌떼같이 일어나 분노해서 쥘르가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을까 싶긴 하네요. 정말이지 살아남아서 장하군요. 관객들의 반응도 좋지 않았을텐데 말이죠.

ashar 07/01/30 11:56  R X
그러고보니..줄리엣의 언더가 더 잘한다는 이야기가..쿨럭;;
스테파니라고 하던가..오히려 언더를 기다린다고 하는 어이없는 시츄에이션이 되고 있다고 하더라고..
진정 좋지 않은 기억을 많이 남겨준다. 롬애쥴...
빨간그림자 07/01/30 13:23 X
음..... 나도 사실 언더가 궁금해.
언더의 스케쥴을 알아야 언더 캐스팅을 볼 수 있지;
이것도 운이라니깐.

윙클리 07/01/31 14:09  R X
어느 공연이나 메인/언더의 논란은 있기 마련인데, 이번엔 정말 줄리엣에다 다미앙의 절대적인 지지도때문에 남녀 모두 시끌시끌한 거 같네요. '노트르담~'은 초연이후 상당히 시간이 흘러서 오히려 이런 말이 없었던 거 같은데, 이건 그나마 2000년대작이라 그런가? 참~~

너무 말들이 많아서 기대치가 확 사그러들었지만, 그래도 열심히 관람해야죠^^
(스테파니가 보고 싶군요ㅋ)
빨간그림자 07/02/01 09:55 X
기대치가 낮으면 공연 관람이 즐거워지는 법이죠. (웃음)
무념무상의 편안한 마음으로 가시면 예상치 못했던 기쁨을 얻으실지도 모른답니다.
비싼 돈 주고 보는 공연인 만큼 어떤 식으로든지 즐거우면 그만.
기대를 살짝 낮추고 가시면 배로 즐거워질지도 몰라요.

꽝꽝나무 07/02/01 11:41  R X
어쩜~ 제가 느낀거랑 비슷하게 느끼셨네요.
너무 반갑다는,, ^^;
글로 풀어낼 재주가 없어 몇자 끄적이고 말았는데,,
속시원히 정리해주셔서 끄덕끄덕 하고 갑니다. ^^
빨간그림자 07/02/01 11:51 X
앗, 꽝꽝님이시닷! *^^*

DVD를 접하지 않고 이 공연을 무대 위에서 처음으로 봤거나, 아니면 공연 자체가 DVD 연출을 그대로 가져왔다면 어떤 느낌이었을까를 생각해 봅니다. 공연이 순수하게 접해지는게 아니라 무언가와 비교 우위를 저울질하면서 보게 되는 느낌. 그랬더라면 어느 정도의 정서적인 끌림을 주는지 스스로 더 잘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예요. 지금은 약간 혼란스러운 것 같아요. "아니, 뭐, 억수로 나쁜 것은 아닌데 그렇다고 딱히 좋은 것도 아니고.... (먼산)"의 포즈를 하게 된다고 해야할지.

07/02/02 21:15  R X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빨간그림자 07/02/02 21:30 X
책을 읽으실 시간이나 있으신지 모르겠습니다.(한숨)
바쁜 일상에 잠깐이나마 기쁘셨다면 그걸로도 대만족. :)

윙클리 07/02/04 13:32  R X
어제 롬앤쥴 보고 왔습니다. 역시 말씀대로 오리지널팬들에게는 아쉬운 점이 남는 공연이었지만, 같이 본 사람들중에 오리지널을 안 보시는 분들은 너무 좋아하시더군요. 허접한 공연은 아니었어요^^ 사진을 좀 찍었는데, 집의 컴퓨터가 완전 구형이라 usb인식이 안되요ㅠ.ㅠ 회사가서 사진정리를 한 다음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앞줄이라서 좋았던 건 배우들이 코앞까지 와서 연기를 했다는 것과 중간중간 배우들과 눈이 마주 쳤다는 것(다만 그게 캐플릿경이었단^^;)마지막으로 커튼콜때 다미앙과 악수를 했다는 것.(같이 간 여자분들의 질투의 눈빛을 온몸에 받았습니다.)
빨간그림자 07/02/04 14:22 X
꼭 오리지널의 문제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2월에 접어들면서 부터 줄리엣 역을 맡은 조이의 상태가 좋아졌다는 것도 굉장히 공연의 퀄리티를 높이는 역할을 했을거라고 봐요.(하긴, 무려 주인공이니;;) 소소한 음향 사고들도 줄어든 것 같고요. 다이앙과 악수를 한 것은 혹시 남자분이어서 그런게 아닐까요. 자고로 뮤지컬 남자 배우들이 남자 관객을 너무너무 좋아한다고 하던데 말이예요. (웃음) 여하튼 즐거우셨다니 다행입니다. 역시 공연은 맨 앞줄에서 봐야하는 것이군요. (이봐이봐;)

asteria 07/02/05 17:40  R X
저도 보고 왔어요. 어쩌면 환상의 조합(?)일지도 모를 다미앵-로미오와 스테파니-줄리엣라인으로 보고 왔죠. 언더가 더 낫다는 이야기가 있었을정도라는 얘길 저도 들었는데 조이의 줄리엣을 못보았으니 비교는 못하겠지만 언더아가씨 노랠 잘하더라구요^^ 잘 보고 왔답니다. 눈에 띄는 실수는 없었고(제가 발견 못한건지도^^;) 공연장 분위기도 좋은 편이었어요. 저 역시 오리지널을 좋아했던지라 아주 약간의 아쉬움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좋았어요^^
빨간그림자 07/02/06 06:11 X
뭐가 되었든 재미있으면 장땡! 즐거웠다니 다행인걸.
적지 않은 돈인데 당연히 즐거웠어야지.

ashar 07/03/17 02:24  R X
오늘 보고 왔어.
후기(?) 를 적다가 시간 부족으로 다 못적었는데..
으아!!! 이건 개악이라고!! 개악!!!
바뀐거 정말 싫어..
더군다나 노래들이 왜 그래?
감정을 끌어올리다가 멈춰버려..

특히 내가 아주 좋아한 Par amour 노래 이상하게 편곡해놨어..ㅠㅠ
없어진 노래들도 아쉽고 새로생긴 노래들은 그 생뚱함에 놀라워하게 된다.
그리고 그 히브리노예들..어쩌고가 연상되는 듯한..세트를 왜 옮기게 하냐?
정말 동선 산만하더라. -_-;;
오죽하면 사람들이 1층에서 봤으면 2층에서 꼭 봐야한다고 2층도 한번 지르겠냐?

그리고..부산에 관객이 진짜 별로 없더라.
1층의 반도 안 찼어.
나도 젤 싼좌석 끊어서 봤었지만..2층도 정말 심할 정도로 널널했었어.
빨간그림자 07/03/18 01:27 X
음.... 좀 실망스럽지. 부산 공연이 어찌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만은 비명이 들리고도 남을 것 같다. 나로서는 시간이 좀 지나서 당시의 감정을 잊어가는 것 같아. 공연 당일은 정말 많이 아쉬웠달까. 세트만이라도 좀 가만히 내버려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만은. 그 히브리 노예 장면에서 씨릴도 세트를 밀었었다네~ 주연들이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박자에 맞춰 슬로우로 세트 미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긴 한 것 같더라. 나름 율동(?)이잖아.

ashar 07/03/17 02:25  R X
그래도 내가 본 날...
스테파니 줄리엣에 다미앵 로미오였다...-_-;;;
조이가 얼마나 못하는지 좀 궁금하긴 했지만
내가 본 공연의 캐스팅이 이래서 다행이었어.

씨릴은 안나왔어..ㅠㅠ
빨간그림자 07/03/18 01:29 X
오늘 공연을 본 미샤님이 "줄리엣이 노래를 너무 못해요! 더블인가 봐요."라는 말에 "노래를 못하면 확실히 메인입니다. 더블은 노래 잘해요"라고 대답을 드렸지. 얼마나 못하는지를 궁금해 할 필요는 없다고 봐. 무엇을 상상하든지 그 이상을 보게 될지도. (쿨럭;) 몇몇 서울 공연에서는 좋았다는 말도 들리니 편차가 큰 모양이야. 아니면 너그러운 관객이 모든 것을 포용하면서 봤던가.

조미경 07/03/25 02:12  R X
깔끔하고 내공깊은 글(^^)...
잘읽었습니다.
*산만*과 *변화*..라고 요약해도 될런지요? ㅋㅋㅋ
부산공연에서 다미앙과 조이캐스팅으로 보앗는데
다미앙팬인지라 그저 좋았구요.(이해하세요~~~)
조이는 좀 모자란듯한 느낌이~~~~

님이 지적하신 대부분에 공감하지만
*부산*에 사는 저로서는 일단 부산에서 본것만으로도
넘 행복했습니다.
서울까지 가서 볼려고 게획하다가
부산에서 한다는 소식에 얼마나 기뻤는지요. ^^
제 마음 이해하실듯~~~~
*노트르 담~~*을 시간땜에 비행기타고 서울가서 보았던
울 남편과 저로서는 부산에서 하기에 울 아들&딸과 함게 볼수 잇어서
그것만으로도 행복했지요....
아~~~이야기가 곁가지로~~~~

모쪼록 뮤지컬& 클래식을 좋아하는 팬들의 저변이 더 넓어져서
부산에서도 좋은 공연을 많이 볼수 잇기를 바랍니다.
그럴려면 *빨간그림자*님처럼 이렇게 객관적이고도 전문적인 리뷰어들이
더 많은 활동을 하셔야 될것 같아요 *^^*
좋은 글, 많이 읽고 갑니다.
빨간그림자 07/03/25 14:28 X
서울까지 올라오는 차비를 생각하면 부산으로 내려왔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큰 즐거움이었을지 짐작을 하고도 남는답니다. 가족들과 함께 볼 수 있었다면 더욱더 그러하셨겠네요. 그래도 만만치 않은 티켓값인데 즐거우셨다니 다행이고요. 원래 공연은 즐겁게 보는게 장땡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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